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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1 21:53

가끔 블로그에 글을 남기려고 들어와도 뭘 써야 하나 고민 하다가 그냥 창을 닫아버렸는데, 오늘은 뭔가 쓰자!

새로운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혀 예상 못했던 "용산 주한 미군 기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직 군대도 안 다녀온 내가 미군 부대에서 근무한다는게 아이러니 하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 근무하고 있는 직장은 주한 미군 기지에서 주간 신문과 코인 명함 광고 책자 프린팅 등.. 미군 기지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디자인&프린팅 업무를 도맡고 있다. 결국 또 출판 관련 일이다!!!! 사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곧 그렇게 될 것이기에.. 앞으로 진행 할 프로젝트도 산더미이기에.. 기대 반 부담 반..


인쇄소..



이 곳에 근무하면서 느낀 것 하나. 그동안 난 참 쉽게 살았구나. 쉽게 돈 벌었구나. 잡지사에서 일도 했었고, 출판까지 했다는 인간이 출판 프로세스 하나 못 외우고 있다는게.. 휴.. 국전이 뭔지 싸바리가 뭔지 소부가 뭔지 게다가 출판 과정이 어떠한지 그런거 하나 모르고 잡지 한다고 떠들었으니 참으로 부끄럽다.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 퇴근 후에는 바로 인쇄소로 가서 처음부터 하나 하나 물어서 배우고 있고.. 괜시리 예전에 잡지사에서 근무할때, 열심히 돌아다녔던 직원분들이 생각나더라. 난 그때 혼자 사무실에 앉아서 일한답시고 인터넷만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들은 이렇게 열심히 했을테지.. 아무튼 손 놓고 있었던, 인디자인도 다시 처음부터 독학하고 있고, 일러스트도 손에 붙을 수 있도록 열심히 만지고 있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인쇄와 그 외의 모든 업무에 있어서 모든 프로세스를 꿰차고 싶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명함 작업도 티비에서만 보던 유엔군 사령부라던가.. 판문점 중립국이라던가 그런 곳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명함을 만들고 있자니 더 더욱 부담이 느껴진다. 여하튼 많이 배우고 있다. 이 곳에 다 나열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곳곳에 들리는 것이 영어이기에, 농담 10마디 던져주면 1마디 정도는 알아 듣고 웃을 수 있을 정도는 되고 있는 것 같다.. 언제 2마디 알아 들을 수 있을까.. 지금 제일 무서운건 혼자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을 시간에 사무실로 걸려오는 전화.. 어떤 사람은 내가 영어가 부족하다는 걸 알고는 친절하게 웃으면서 말해주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한숨도 쉬고.. 무섭다.. 사실 후자 같은 경우는 아주 극소수.. 대부분이 눈이 마주치면 먼저 인사를 해주고, 유쾌한 친구들은 먼저 말도 붙여준다. 스폰지밥처럼.. hey!dude.. 같은.. 그냥 다들 착하다. 한국 카투사분들도 전부 착하고..

아무튼, 팀장님과 매일 공통된 주제로 토론 아닌 토론을 펼치는 것도 재밌고, 매일 아침 출입소에 앉아서 근무하러 오시는 어르신들과 이야기 하는 것도 재밌고, 그냥 다 재밌다. 한 가지 부러운 것이 있다면, 카투사 친구들. 참 복 받은 친구들 같다. 이 곳에 뭐라고 쓰기에는 그렇지만,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 같고, 밝은 모습이 보기 좋다. 여타 일반 현역으로 입대해 근무한 내 친구들과 비교해 보자면 말이다. 그들은 늘상 쓰는 것이 영어이기에 거의 유학 온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부럽기도 하고.. 팀장님이 알아서 카투사 가는데 도움 주시겠지.. 말씀하신 것 처럼..  또 팀장님 말씀처럼 이 곳에서 좋은 인맥들을 만들어 나가자!!

매일 아침 출근을 하기 위해서 7시 40분 까지 전철 역으로 나가는데, 정말 쑥스러웠다. 처음에는. 예전에는 진짜 새벽이라고 생각했던 시간대였는데, 출근하고 또 내가 지하철을 타러가는 반면에, 지하철에서 내리는 사람들까지. 도대체 몇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는건지. 정말 대단하다. 매일 보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6시 정도 퇴근을 하고 다시 전철역으로 향하면, 사당역.. 사람들이 많다.. 이 사람들은 또 오늘 하루 얼마나 열심히 살았을까? 어떤 일들을 했을까..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열심히 살아야지 정말로.. ㅠㅠ  

기회가 된다면, 이 곳에 용산 주한 미군 기지 생활을 써 보고 싶다. 오늘은 2009년 1학기 대학교 성적이 나왔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좋게 나와서 안심. 어렵겠지만 학업 & 일 모두 잘 하고 싶다. 블로그에 글도 오랜만에 쓰려고 하니까 잘 안되는구나. 2009년 7월 1일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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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firehead | 2009/07/02 11: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랜만에 글남겨보아요~ 화이팅!!
BlogIcon 심줒보 | 2009/07/02 16: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1등 놓쳤다 뽜이팅!
BlogIcon Kletant | 2009/07/04 17: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PAO 쪽에서 일하시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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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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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에서 새로 나온 THE BEAT의 향이 너무 좋다. 2년동안 놀아보자라고 생각했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어느새 뭔가가 하고 싶어졌다. 남자의 본능인가!!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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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힘든일이 많이 있었다. 개인적으로가 아닌. 국민적으로라고 할까? 몇 번이나 그 일에 대해서 슬퍼함을 이 곳에 보여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사실 나는 좌익 우익 좌파 우파 진보 보수 이 것들 중에서 어느 것 하나에도 그렇게 지지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한 인간으로서의 죽음이 너무나 슬펐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원한다.

이런 일 속에서도 한 분에게 계속 눈길이 갔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 실장. 처음 부터 끝까지 한 사람의 곁을 지키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망자가 부럽기까지 했다. 뉴스에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 실장의 옛 이야기를 찾아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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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6월 1일이다. 2009년의 절반이 지나갔다. 사람이란 것이 간사하다는 것이 2009년 초에는 그렇게 죽을 것 처럼 빌빌 대더니 지금은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조차 없다. 시간이 약이래더니 맞는 말이군. 하지만 그 당시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제일 듣기 싫은 말이라는거!! 누구나 공감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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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치 않게 안동으로 가는 차 안에서 아버지에게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말씀드렸다. 욕 먹을 각오로 말씀드렸지만, 오히려 나의 행동이 맞는 것이라며 다독여 주셨다. 용기를 얻었고. 얼마전 술자리에서도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는데, 요즘에는 이야기만 하면 우리 아버지가 말입니다. 아버지가 그러셨는데요. 이렇게 말을 하는 버릇이 생겨버린 것 같다. 좋은 현상인 것 같아서 내심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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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무작정 문자를 드렸는데 단박에 오케이 해줘서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술 자리. 비쟌 클리아, 죠니 워커, 하이네켄등 국적 불문 하며 마셔댄 하드코어 술 자리. 다음날 정말 죽을 것 같았지만, 정말 많은 말이 오고 갔다. 아직도 마음 한 구석에는 작은 감동만이..♡ 항상 좋은 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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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6/03 06: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BlogIcon 심줒보 | 2009/06/11 12: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랑도...술..
| 2009/06/24 05: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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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13:55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사람들로부터 잊혀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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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5/22 02: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BlogIcon 누그나스 noognas | 2009/05/25 06:53 | PERMALINK | EDIT/DEL
형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 2009/05/31 23: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BlogIcon 누그나스 noognas | 2009/06/01 05:16 | PERMALINK | EDIT/DEL
누굴까..잠시 생각했다..언제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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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0 19:35

최근 유니클로에서 시작한 유니클로 맵(http://www.uniqlo.com/uniqlo1000/map/) 프로젝트. 내용은 1000명의 사람들이 길에서 스타일과 직업에 맞게, 유니클로에서 나온 1000가지 파카(후드) 종류를 착용 하고, 뭐 아무튼 여러가지 스타일에 적합하다라는걸 보여주고 싶은 듯 함!

유니클로는 매번 프로젝트 하나 하나가 정말 획기적이다고 생각 될 정도.. 이번 유니클로1000을 보고도 진짜 억! 소리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유니클로 재팬 말고는 다 별로.. 한국 유니클로에서 진행하는 광고&이벤트 역시 좀 아쉽다.. 더 멋진걸 보여주세요!! 글로벌로 진행하는 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유니클로 재팬의 아이디어는 진짜 인정해줘야 한다. 진짜로.


유니클로 1000 맵에서 정말 대단한건, 한 사람이 저렇게 왼쪽에서 옷을 받고 오른쪽으로 옷을 건네주는 듯한 포즈를 취하는데, 그 결과 동영상을 편집하니 재미있겠도 서로가 옷을 전달해주는 듯 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단해. 정말. 그런데 또 이 소스를 멋지게 가공한 국내의 기업도 있다. 정말 대단해.



베이직 하우스.. 어디 진짜 쪽팔려서 말도 못하겠고.. 진짜 뭐하자는 건지.. 그래 영감을 얻었어요.. 패러디가 아닌 오마쥬 입니다 라고 말하면 넘어가겠는데..


이건 더 대박.. 베이직 하우스 홈페이지(http://www.basichouse.co.kr/)에 접속하니, 바로 보이는 베이직 하우스의 ci... 대박... 원래 저거 아니였잖아!!! 아닌가요?? 그냥 그러려니 또 넘어가자.. 더 대박은.. 홈페이지 구석 구석 지금의 유니클로 홈페이지(http://www.uniqlo.co.kr)가 아닌 이전의 유니클로 홈페이지의 모든 느낌과 소스를 집합해 놓은 듯한 구성! 사용한 컬러부터 시작해서.. 대박이다 진짜 우왕.. 유니클락 같은 스크린 세이버도 있고.. 우왕.. 대박이당..

맨날 어디 잡지나 사이트 보고 가져와서는 영감 얻었다고 말하고는 날로 먹으려고 드니까, 더 이상 발전이 안되는 거다. 대박 흥분해서 다 까발려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나 하는게ㅔ 아니구나.. 힘들다.. 아무튼 난 여기까지..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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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정부랄 | 2009/05/23 21: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맞아.
BlogIcon 누그나스 noognas | 2009/05/25 06:53 | PERMALINK | EDIT/DEL
형 질주는 어떻게..
ㅌㅌ | 2009/05/25 14: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박스로고는 좀 일반적으로 쓰는 로고라서요.

유니클로만 독자적으로 쓰는 로고도 아니고 유니클로가 박스로고를 처음으로 만든것도 아닙니다.

슈프림이라는 스트릿 브랜드도 빨간색 바탕에 흰글씨의 박스로고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실꺼에요.

.
ㅌㅌ | 2009/05/25 14: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이키도 스위시와 nike라는 레터 조합의 박스 로고가 있습니다.

워낙에 많이 쓰는 로고 스타일입니다.
ㅌㅌ | 2009/05/25 14: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저렇게 물건을 주고 받는 광고 컨셉을 본 기억이 납니다.

물론 유니클로 광고는 아니었고요..

많이 본 컨셉이라 꼭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그렇네요.

제너럴 아이디어라고 해야 맞지 않나 싶네요.

물론 같은 SPA이고 비교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의심을 할 수 있습니다만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블로그 주인장 말씀대로 베이직 하우스에서 유니클로 광고를 보고 영감을 얻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꼭 욕을 처먹을 만큼 나쁜일은 아니고요. 창의성이 부족하다라고 이야기 한다면 그 말씀은 또 맞는 말이겠죠.
BlogIcon 누그나스 noognas | 2009/05/25 22:47 | PERMALINK | EDIT/DEL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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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5 00:37

어린 시절 그렇게 가지고 싶었던, 쿠키니 a.k.a 메뚜기. 결국 구입해서 아까워서 보관하다가, 오랜만에 오늘 신고 나갔는데.. 6년만에..

가수분해.. 8:45 쿠키니.. 내가 내가 내가 가수분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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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G | 2009/05/17 20: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우 쿠키니도 가수분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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